[여지 혼자 우붓 여행] 우붓 가성비 숙소 KASAPA INN 내 돈 내 산 장단점 솔직 후기
안녕하세요, 워위에요!
오늘은 우붓 가성비 숙소로 유명한
’KASAPA INN'의 장단점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려 해요!
그럼 지금부터
100% 내 돈 내 산 후기
시작합니다!
우붓을 여행하게 되면 가장 많이 숙소를 잡는 곳이
우붓 왕궁과 몽키 포레스트 쪽인 거 같아요
그 이유에 가장 큰 몫을 하는 거는 역시 접근성이겠죠?!
KASAPA INN은 왕궁과 몽키 포레스트 중앙에 위치해
어디든 가기 좋은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https://maps.app.goo.gl/CMCYBeZiCgFAEvRj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어딜 가든 거리가 애매해서
고젝을 타게 된다는 거예요ㅜㅜ
다들 아시죠?!
가장 애매한 거리가 걸어서 20분~30분 걸리는 거리라는 거ㅜㅜ
한 번만 왕복하는 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더운 지역에서 여행을 하다 보면
중간에 숙소에 들려 휴식을 취하고 싶어지기도 하고,
옷을 갈아입고 싶은 욕구가 일어나기 마련인지라
하루에도 몇 번씩 숙소를 들락날락하게 되죠?!
그러다 보니 이 애매한 거리 때문에
고젝을 정말 많이 이용했던 거 같아요ㅜㅜ
물론 고젝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문제는 어마어마한 트래픽잼이라는 거예요ㅜㅜ
우붓은 트렉픽잼으로 악명이 높은 곳 중 하나인데요,
그러다 보니 아무리 스쿠터로 이동해서
요리조리 빠져 다닌다고 해도 속도가 안나
시간을 많이 잡아먹게 되더라고요ㅜㅜ
정말 심할 때에는 걸어서 20분 거리를
고젝으로 15분 걸려서 가기도 할 정도였어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점은
맛집과 술집들과 가깝고 대로변에서 가깝다 보니
저녁에 한 잔 하고 들어가에 가깝고 안전하다는 거!
위치적으로는 장단점이 확실한 곳이었어요!
KASAPA INN의 간판은 눈에 잘 띄지 않아
처음 올 때는 간판 찾기가 쉽지 않으니,
저기 보이는 TATTOO 간판을 보고 찾아오시는 게 더 쉬우실 거예요!
TATTOO간판이 있는 골목을 따라
쭉 들어가면 숙소가 나오니
골목이라고 겁먹지 말고 들어가시면 돼요
맞게 찾으신 거예요!
그럼 이렇게 로비가 나오는데,
이른 시간인지라 체크인이 안돼
이곳에 짐을 맡겨두고 돌아다니다 왔어요
그런데 대반전은!!
이곳은 KASAPA INN의 로비가 아니었다는 거!!
이곳은 KASAPA INN과 나란히 붙어있는
다른 숙소의 로비였고,
KASAPA INN은 따로 로비가 없는 숙소였어요 ㅎㅎ
로비에 계신 분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길을 따라 좀 더 쭉 들어가니
1층에 위치한 공사장 같은 곳에서
주인분이 나타나셔서 너무나 놀랐다는 거
이런 만남은 처음인지라 너무나도 당황스러웠어요ㅜㅜ
제가 배정받은 곳은 2층에 위치한 방이었어요
참고로 1층은 꿉꿉한 느낌과 벌레가 많다는 후기가 있어
조금 더 비쌌지만, 2층으로 예약했어요!
가격은
세금을 모두 포함하여
1박에 약 52,000원!
사실 우붓에 가성비 숙소를 찾아보시다 보면
52,000원이라는 금액이
그렇게 저렴한 금액은 아니에요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조식까지 포함된 곳들도 많은데요,
저는 발리 여행을 급으로 준비하는 바람에
(출국 일주일 앞두고 여행을 계획했어요)
이미 인기는 숙소들은 대부분 매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사진으로 봤을 때나 이용 후기를 봤을때 좋아 보여
'조금 금액을 더 주더라도
스트레스 없이 지낼 수 있는 곳으로 예약하자'
해서 KASAPA INN으로 정하게 되었어요
처음 숙소를 들어서는데
탁 트인 풍경과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의 컨디션에
급하게 예약한 거치곤 만족스럽다 생각했어요
특히나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어요>_<
빨간 지붕들과 푸릇푸릇한 나무들에 둘러싸인 게
'이곳이 정말 우붓이 맞는구나'
싶은 느낌을 들게 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바로 이 화장실이었는데요,
화장실은 리모델링을 해서 컨디션이 아주 좋았어요!
특히 우붓 여행에서 필수 요소로 여겨지는
샤워 필터기를 사용했을 때에도
하나도 더러워지지 않을 정도로 수질이 깨끗하여
이 부분이 정말 만족스러웠던 거 같아요
웰컴드링크로는 조그만 사이즈의
생수 2병이 준비되어 있는데,
생수는 더 필요하시면
왓츠앱으로 연락해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주시니
필요하신 분은 연락하셔서 요청하시면 돼요
그 외에는
에어컨과 미니 냉장고, 옷장, 커피 포트 등이 있었어요
여기서 단점 하나!
에어컨을 가동하면 쾌쾌한 냄새에
머리가 좀 아프다는 거....
심지어 계속 가동하다 보면
에어컨에서 물도 살짝 떨어져요....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컨디션에 조금은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에어컨 있는 게 어디냐며
스스로를 위로했어요ㅎㅎ
아 참고로 숙소에서는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으니
제공되는 와이파이에 접속하셔서 이용하시는 게 편하실 거예요!
KASAPA INN에서의 에피소드를 몇 가지 얘기하자면
매트리스에서 개미가 보여
10마리 가까이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출몰하여 주인분께 연락했더니
해준 조치라는 게
벌레 스트레이를 뿌려주는 게 다였어요ㅜㅜ
방과 침대에 스프레이를 잔뜩 뿌린 바람에
다음날 목이 엄청 아팠어요ㅜㅜ
목이 아픈 것도 아픈 거지만
벌레가 없길 바라고 금액을 조금 더 주더라도
선택한 곳이었는데
돈은 돈대로 쓰고 신경 쓰여 잠도 잘 못 잤어요ㅜㅜ
그리고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체크아웃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호스트에게 미리 얘기하고
키를 그냥 문에 꽂아두고 나오면 돼요
Kasapa Inn 장단점을 정리해 보자면
< 장점 >
1. 맛집들과 가까우며 안전하다 느껴지는 위치
2. 깨끗한 수질
< 단점 >
1. 벌레가 많음
2. 컨디션 대비 비싼 가격
(절대 가성비 숙소라 할 수 없음)
3. 관광하기에는 애매한 위치
4. 에어컨에서 쾌쾌한 냄새가 남
5. 립셉션이 없음
6. 열쇠를 가지고 다녀야 함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장점보다는 단점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었기에
재방문 의사를 물으신다면,
저는 두 번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숙소라 말할 거 같아요ㅜㅜ
우붓 숙소로 KASAPA INN을 고민 중이시라면,
다시 한번 숙고해 보시길 추천드리면서
저는 다음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안녕~!